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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25.09.12.)] 박인규 과기혁신본부장 “연구 생태계 조기 회복 목표”

September 1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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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기초과학 학회장 7인과 간담회
“내년 기초연구 예산 3.4조원
전년比 14.6%↑ 과제 수도 32%↑”

 

박인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과기정통부
박인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과기정통부

 

(조선비즈) 염현아 기자=박인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12일 서울에서 주요 기초과학 학회장들과 내년도 국가연구개발(R&D) 예산 배분안 중 기초연구 분야를 집중 논의했다. 기초연구 예산을 대폭 늘려 무너진 연구 생태계를 빠르게 회복하겠다는 목표에서 진행됐다.

 

이번 논의는 지난달 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에서 의결된 예산 배분·조정안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곽시종 대한수학회 회장, 박경애 한국지구과학회 회장, 신병석 한국정보과학회 회장, 윤진희 한국물리학회 회장, 이재준 한국전기화학회 회장, 이필호 대한화학회 회장, 정선주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회장 등 7인이 참석했다.

 

2026년도 기초연구 예산은 전년 대비 14.6% 늘어난 3조4000억원으로 책정됐다. 전체 과제 수는 2만4600여개, 신규 과제는 9600개로 전년 대비 약 32% 증가했다. 정부는 지난 정부에서 R&D 예산 삭감으로 위축된 연구 생태계를 조기에 회복하겠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예산 확대 방향을 다양성·자율성·안정성 세 가지로 잡았다. 먼저 폐지됐던 기본연구를 복원해 전임교원 신규과제 2000개, 비전임교원 신규과제 790개를 지원한다. 연구자는 과제 규모와 특성에 맞춰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신진·핵심·리더 연구 단계별 지원을 강화하고 연구기간도 신진연구 1년에서 3년, 핵심연구 3년에서 5년으로 연장된다.

 

또 일부 과제 유형에 신청이 몰려 선정률이 낮아지는 문제를 막기 위해, 신청 현황에 따라 유형별 과제 수를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핵심연구 내 A·B·C 유형 간에서도 선정 과제 수 조정이 가능하다.

 

박 본부장은 “기초연구는 국가 연구개발의 토대이자 인력 양성의 근간으로, 견고한 기반 위에서 지원돼야 한다”며 “연구자가 하고 싶은 연구를 꾸준히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조선일보(https://biz.chosun.com) 염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