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 신호전달 연구 공로 인정...
학술대회 수상 강연 연사로 나서...간암 전이 및 알츠하이머 발병 기전 규명 성과 발표
서울시립대학교(총장 원용걸) 생명과학과 조익훈 교수가 지난 1월 5일부터 7일까지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개최된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KSMCB) 제37회 동계학술대회’에서 ‘Gold Ribbon Boditech Med Award’를 수상했다.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는 1989년 창립 이후 분자·세포생물학 분야의 학술 발전을 선도해 온 국내 대표 생명과학 학술단체이다. ‘Gold Ribbon Boditech Med Award’는 만 60세 이상(만 65세 미만, 정년퇴임 전)의 정회원 중 학술 활동이 활발하고 후학의 귀감이 되는 연구자에게 수여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조익훈 교수는 미국 미시간주립대학에서 동물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2001년 서울시립대학교 생명과학과 교수로 부임해 Wnt와 Hippo 신호전달 조절 기전을 규명하고, 그 이상으로 유발되는 암과 알츠하이머병 등 다양한 질환의 치료 전략을 개발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국제 저명 학술지에 다수의 연구 성과를 발표하며 국내외 학계에서 연구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조익훈 교수는 세포 신호전달(Cellular Signaling)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연구 및 학술 기여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자로 선정됐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 ‘Gold Ribbon Boditech Med Award Lecture(수상강연)’ 연사로 초청되어 그간의 주요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조 교수는 ‘Deciphering Cellular Signaling and Translating It into Medicine’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간세포암에서 DKK1이 Hippo 경로(YAP/TAZ)에 영향을 미쳐 간암세포의 이동과 침습을 촉진할 수 있음을 제시했다. 또한 알츠하이머병에서는 MEST 감소가 신경세포의 축삭 수송과 미토콘드리아 이동을 저해해 Tau 병리와 신경퇴행을 촉진할 수 있음을 발표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간암과 알츠하이머병 등 난치성 질환의 발병 기전에 대한 이해를 확장하는 동시에, 향후 진단·치료 표적 발굴을 위한 기초 연구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수상은 서울시립대학교가 기초·융합 생명과학 분야에서 축적해 온 연구 역량과 국제적 수준의 학문 경쟁력을 다시 한번 대외적으로 입증한 성과로 평가된다.
조익훈 교수는 “세포 신호전달 분야에서 다년간 쌓아온 연구 성과를 국내 최고 권위의 학술단체로부터 인정받아 매우 영광스럽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난치병 정복을 위한 연구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