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15억 원 지원...AI·LLM 기술 기반 ‘인간중심 기후위기 복합 대응 체계’ 구축 본격화
서울시립대학교(총장 원용걸) 건축학부 강동화 교수 연구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26년 기초연구실지원사업(BRL)」에 최종 선정됐다.
기초연구실지원사업은 우수한 기초연구 역량을 보유한 소규모 연구집단을 지원하여 국가 기초연구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핵심 연구분야를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강동화 교수 연구팀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인간중심 멀티스케일 건물시스템 기초연구실」 과제로 기존 연구를 심화·발전시키는 ‘심화형’ 분야에 선정됐으며, 2026년 7월부터 2029년 6월까지 3년간 약 15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연구팀은 서울시립대학교 건축학부 강동화 교수를 연구책임자로 하여 서원경 교수, 문선혜 교수와 숭실대학교 건축학부 이병연 교수가 공동연구원으로 참여한다.

이번 연구는 폭염·한파와 같은 극한기후와 정전, 에너지 공급 제한 등 기후 유래 인프라 교란이 동시에 발생하는 복합 위기 상황을 대상으로 한다. 연구팀은 재실자를 중심으로 인간-건축물-미기후-마을 간 상호작용과 연쇄적 위험 전개 과정을 멀티스케일로 분석·정량화하는 인간중심 기후위기 평가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특히 연구팀은 재실자를 단순한 피해 대상이 아닌 기후위기 대응 과정의 핵심 의사결정 주체로 보고, 인간의 생리적 반응과 행태 변화, 건물 성능 변화, 미기후 및 인프라 기능 변화를 통합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다. 또한 인간, 건물, 미기후, 리스크 평가를 아우르는 멀티스케일 분석 체계를 구축하고, 각 스케일의 분석 결과를 연계·통합하여 기후위기 대응 전략의 효과와 실행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아울러 극한기후와 비정상 운영 조건을 반영한 멀티스케일 통합 시뮬레이터를 개발하고, AI 및 대형언어모델(LLM)을 활용해 공학적 분석 결과를 정책 입안자와 실무자가 활용할 수 있는 의사결정 정보로 제공함으로써 설계·운영·정책 수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연구 성과는 취약계층 보호 정책, 그린리모델링 사업, 기후적응 인프라 계획 수립 등 공공부문의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시설 유형별 리스크 분석과 건물 성능 개선 방안 평가 등 민간 분야의 투자 및 운영 의사결정에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동화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기후위기 상황에서 인간과 건축환경의 상호작용을 통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연구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공학적 분석 결과를 정책과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의사결정 정보로 연결함으로써 기후위기 대응 역량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