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를 활용하여 환경오염물질이 멸종위기종 서식지에 미치는 독성 영향 예측
지속 가능한 환경 보호와 국제적 과학 소통의 중요성 강조
서울시립대학교(총장 원용걸) 환경공학부 최진희 교수 연구팀이 유네스코(UNESCO)와 태국 전자거래개발원(ETDA)이 공동 주최한 국제 AI 공모전 ‘Beyond Green: AI for a Thriving Future Pitch Competition’에 참가하여,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멸종위기종 보호 플랫폼 개발 및 연구 성과로 최종 결선에 진출했다.

이번 공모전은 태국, 러시아, 필리핀, 미국, 스페인, 한국 등 다양한 국가의 연구팀이 참가한 가운데 1·2차 심사를 거쳐 상위팀이 선정되었다. 최진희 교수 연구팀은 혁신성, 실현 가능성, AI 윤리 정합성 및 학문적 기여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최종 결선에 진출했으며, 결선 발표는 2025년 6월 23일부터 27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글로벌 AI 윤리 포럼(Global Forum on the Ethics of AI 2025)’에서 진행되었다.
연구팀은 멸종위기종의 서식지와 지역에서 배출되는 미세플라스틱, 미세먼지, PFAS 등 다양한 환경오염물질 정보를 바탕으로, 화학물질의 구조적 특성을 분석하여 독성을 예측하는 AI 플랫폼 개념을 제안하였다. 특히 화학물질의 독성 평가에 GHS(Globally Harmonized System) 기준을 활용하여 생태계 위험을 예측하고 결과를 시각화하는 방식의 컨셉을 소개하여, 정책적 활용 가능성과 기술의 실효성을 함께 제시하였다.
이번 연구에는 환경공학과 석사과정의 안시열 학생과 정지용 학생이 공동 참여하여 연구성과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AI 기술을 활용한 환경 보호 분야의 연구를 고도화하고, 국제 공동연구 등을 통해 글로벌 환경문제와 지속 가능한 환경 보호 실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다.

최진희 교수는 “이번 국제 포럼 참여를 통해 우리 연구팀의 기술을 세계적 무대에 소개하고, 관련 연구의 국제 협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의 연구에서도 글로벌 차원의 협력과 기술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하였다.